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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후드 모터가 끼잉 키잉 소리가 나면서 잘 돌아가지 않아 청소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교체할 생각으로 분리를 해보았습니다.


저희집은 찬장속에 들어가있는 유형입니다.  먼저 전원을 뽑고, 저 은색 통풍기를 슥 분리합니다. 그냥 잡아당기니 빠지네요.

그리고 양쪽 벽면에 보이는 나사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나사는 그냥 고정용이고, 본체가 찬장틀 위에 얹혀져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나사를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풀었습니다. 그런데 왼쪽 2개 나사를 푸는 순간 푹 꺼지는 겁니다. 그 때부터 혼비백산 @@.

어찌어찌 힘들게 나머지 2개 나사도  풀고 양쪽 날개를 잡고 위로 빼려고 하는데 위쪽으로 뺄수있는 구조가 아니었던 겁니다.  OTL.


저는 레인지후드가  이런 일체형인줄 몰랐습니다. ㄷㄷ. 위 아래가 따로인줄...

뒤집은 모양입니다.

기름때 장난이 아니네요.

집에 오래된WD-40으로 미친듯이 뿌려주었습니다.

찌들은 기름때?니까! ... 맞겠죠? ㄷㄷ


사건사고 속에 어찌어찌 청소를 끝내고 전원을 연결해보니 소리없이 잘 돌아가길래 다시 역순으로 장착했습니다.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 까진 소리없이 잘 돌아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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